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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크게 2가지 인간으로 나뉩니다. 오이혐오자와 오이러버, 저는 객관적으로 전자에 속하는 편입니다.

객관적으로 피클은 좋아합니다만 생오이는 너무나도 향이 강해서 별로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오이를 먹어야하는 자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샐러드나 토핑에 자주 사용되며 먹을 기회가 많은 오이이지만 입에 넣었을 때 쓴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쓴 오이를 먹어 버린다고 해도 몸에 해는 없는 것일까요?

먹어도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오이에 함유된 쓴맛 성분은 썩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소량이면 섭취해도 문제가 없으므로 식중독에 걸릴 염려는 없습니다.단, 쓴맛 성분을 많이 섭취해 버린 경우에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은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
오이 쓴맛의 원인은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으로 오이,박과 채소에 포함된 스테로이드의 일종입니다. 멜론 참외 같은 과일에도 있습니다. 쿠쿠르비타신은 소량이면 섭취해도 문제가 없지만, 다소 섭취하면 식중독이나 메스꺼움,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입니다.오이를 먹고 너무 강한 쓴맛을 느끼면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오이 쓴맛의 원인

많은 오이는 쓴맛을 느끼지 않지만 쓴맛을 느끼는 오이가 생겨 버리는 것일까요?오이의 쓴맛 성분인 쿠쿨비타신이 늘어나는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연히 쓴맛 성분이 많은 개체였다
어떤 원인에 따라 쓴맛 성분이 늘어난 오이도 있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쓴맛 성분이 증가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원래 쿠쿠루비타신은 일반 오이에 미량이 들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개체 차이로 인해 양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분이 충분하지 않았다
오이의 약 95%는 수분으로 성장할 때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성장 과정에서의 수분 부족은 오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쿠클비타신도 증가하게 됩니다.

저온 상태에 있었다
오이는 여름 채소이기 때문에 온도가 너무 낮으면 자라기 어려워집니다.만약 추위 속에서 재배해 버리면 적정 온도가 아니기 때문에 오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의 열매를 지키려고 쿠쿨비타신을 늘립니다.자가농원하시는 분들은 맛있는 오이를 키우고 싶은 경우 온도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비료의 과다 투여
재배에 필요한 비료이지만 비료에는 많은 질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질소를 많이 함유한 오이는 쿠쿠루비타신이 많아져 쓴 맛의 오이가 되어 버립니다.

오이의 쓴맛 제거법

소금과 도마를 사용하여 오이의 쓴맛을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 1,오이에 소금을 약간 묻히다
• 2,도마 위에서 양손바닥을 이용하여 굴린다
• 3,수분이 나오면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소금을 흔들어 도마 위에서 굴리면 관다발이 부서져 오이즙이 밖으로 나옵니다.이때 쓴맛 성분도 같이 나가기 때문에 먹었을 때 쓴맛이 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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