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조리한 복어에 중독사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매년 아시아 권에서 복어를 먹다가
사망하는 것이 40명 정도라고 합니다. 복어에 중독되어, 몇 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에서도 일본으로 자주복을 역수출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고급 식재료이긴 합니다
만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복어와 다른 생선을 헷갈려서 판매하였지만 회수한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겨울이 다가오면 복지리를 먹으면서 소주한잔하는게 최고입니다. 일본에서는
복어를 회로도 먹는다고 합니다. 가격은 3~4인분에 무려 30만원 .....
복어에 독이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직접
조리하여 독에 당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독의 존재 부위와 계절에 따른 독성의 강도는 복어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고기도 독이 있고, 음식에 적합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복어 조리사라는 면허가 있는 대로, 요리에는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아마추어 요리사나 일반인이 무턱대고 조리해 복어 독을 섭취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복어독의 정체는?
복어 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테트로도톡신이라고 하는 물질. 세균이 발생하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입니다. 신경 세포 내외에서의 나트륨 이온을 주고받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신경 전도를
차단시켜 버리는 효과를 가집니다.운동 신경, 지각 신경, 자율 신경 모두 신경을 차단하여
무서운 상태를 일으킵니다.
이것은 식사 후 몇 십 분에서 몇 시간 사이에 일어납니다. 경증이라면 손발의 저림이나 구토
설사 등으로 해결되지만, 운동 신경 마비가 심해지면 손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되고, 호흡을
하기 위한 근육도 움직일 수 없게 되므로 호흡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외 자율신경의 장애로 혈압이 저하되거나 서맥이 되거나 부정맥이 일어나거나 하여 생명 유지가 어렵습니다. 주된 복어독의 사망원인이 되는 것은 호흡 부전이나 순환 부전이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중증은 호흡이 멈추고, 저혈압이 되어 맥박이 닿지 않게 되며, 자율 신경 장애로
인해 동공이 열립니다. 이건 마치 동태눈처럼 뜬 눈이 된채로 죽은 것 같이 보인다고 한다
1500년대 무렵 아이티 쪽에서는 부두교 화학자가 테트로도톡신과 같은 신경독을 이용해 좀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신경독을 이용해 수면 시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내 소위 가사상태로
가져가는 것이 좀비가 되는 방식이었군요.방
이야기를 되돌려서, 이와 같이 약리반응으로 바이탈사인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약물중독이
의심될 때는 뇌사판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그리고 얼핏 호흡이 정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어떻게든 호흡과 순환을 유지해 줄 수 있으면 도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복어독의 치료법은?
불행히도 특효약적인 해독약은 없습니다.그러나 테트로도톡신은 대부분이 그대로 소변에서
배설되어 반감기는 몇 시간 정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하루 에서 며칠 동안 인공
호흡이나 순환관리를 통해 시간을 벌어 생명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탁월한 치료라고 합니다.
예방법으로는, 먹지 않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테트로도톡신은 열에 강해서 물에 서도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탕이든 불고기든 삶든 씻든 독을 제거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만약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119에 전화걸어 신속하게 대처하여 응급 처치를 받게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때, 호흡곤란증상이 일어나면 인공호흡을 해주어야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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